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사진)이 탈당 후 첫 공식 행보로 범여권 정당인 시대전환을 찾았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태섭 전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만남을 갖고 향후 행보에 대한 논의를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에 오는 14일 특강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시대전환이 준비한 '글쓰기 특강'이 있지만 시대전환 측은 금태섭 전 의원에게 정치학교 공식 수업 1시간 전 특강을 진행해보는 것이 어떤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태섭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금태섭 전 의원 : 현재 시대전환과 이야기가 된 상황은 맞다. 시대전환에서 정치학교를 진행 중인데 정치학교 특강에 나설 의향이 있냐고 물어와 그러겠다고 전달을 했다.
그는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면서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조정훈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의 특강과 관련해 거대 양당의 이념을 깨트리는 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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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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