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유해성분 노출 저감 효과…금연과 유사"

입력 2020-11-05 15:28   수정 2020-11-05 15:30


BAT코리아는 5일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사용할 경우 일반 연초 담배 흡연자보다 유해성분 노출도가 감소했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AT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에서 총 500명 이상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년 장기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서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 단독 사용한 흡연자의 경우 초기 3개월 만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독성물질 리스트 기준 담배 관련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됐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글로의 증기(에어로졸) 유해 성분 수치가 일반 연초 담배보다 90퍼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험관 내 검사를 통해 글로 증기에 노출될 경우 일반 연초담배 대비 모든 평가 지표에서 독성물질 및 생물학적 반응지표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그룹과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전 세계 공중보건 기관에서 정의하는 위해성 저감 담배 제품으로 인정되기 위한 조건인 '제품 전환 시 금연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에 부합한다는 게 BAT코리아의 설명이다.

올해 7월 사장에 취임한 국내 담배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실적이 지난 몇 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11.97%였던 담배 시장 점유율이 이달 현재 12.19%로 성장했다"며 "'글로'의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5.15%에서 6.44%로 올랐다"고 전했다.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2004년 BAT코리아에 합류한 김 사장은 16년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의 보직을 맡았다.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을 역임했다.

한편, BAT그룹은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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