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특별한 하자 없는데 상장 일정 밀린 명신산업…왜?

입력 2020-11-06 10:22  

≪이 기사는 11월05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명신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2주가량 미뤄졌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락한 빅히트 사태의 여파다.

명신산업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 하루 전인 지난 2일 정정 보고서를 내고, 상장 일정을 늦춘다고 밝혔다. 당초 5~6일이던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이 24~25일로 밀렸다. 일반 청약은 12~13일에서 27일과 30일로, 오는 23일 상장한다는 계획은 12월 중으로 늦춰졌다.

특별한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일정을 조정한 것 말고는 특별히 증권신고서 내용을 고친 게 없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빅히트 사태의 여파라고 설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빅히트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이 엄청나게 들어왔다”며 “이후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내용이나 상장 일정을 더욱 깐깐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이나 복잡한 기술을 가진 회사가 금감원의 요주의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업을 살펴보라는 뜻에서, 금감원이 상장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명신산업은 이번에 최대 912억원을 공모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유명해지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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