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덕적 후보 낸다"…진중권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입력 2020-11-10 11:36   수정 2020-11-10 11:38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겠다"고 언급한 기사를 10일 공유하면서 "예를 들어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같이 유능하고 도덕적인 후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4·7 재보선 선거기획단 1차 회의에서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 버전을 제시하겠다"면서 기획단에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두 선거에 민주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저는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성찰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오늘 (기획단) 발족에 앞서 저희가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를 다짐하는 것도 성찰의 자세를 시민들께 다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교수가 이 대표의 발언에 반박하며 내세운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 4월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역시 부하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에도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교직 유지 결정을 응원한 데 대해 "다른 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일하는 여성들에게 성추행이나 하지 말라. 당헌까지 바꿔가며 또 다시 자기 당 후보나 내는 3차 가해를 하는 주제에 뭔 할 말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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