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걱정한 송영길 "좀 야윈 듯…당장은 혼자 견뎌야"

입력 2020-11-13 11:34   수정 2020-11-13 11:36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 "좀 야윈 듯 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송영길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 김경수 지사, 싱하이밍 중국대사,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두루 떠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개막식'에서 마주한 김경수 지사에 대한 감정에 대해 전했다.

그는 "김경수 지사가 좀 야윈 듯했다"며 "크게 기뻐하지 않고 쉽게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라 속마음까지 짐작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억울한 감정을 모두 털어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나머지 절반의 진실을 풀어내기로 했으나 당장의 억울함은 혼자서 견뎌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꿋꿋하게 내일을 준비할 것으로 믿고 저도 맞잡은 손만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일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경수 지사는 10일 "나머지 절반의 억울함도 반드시 풀겠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경수 지사는 2심 판결을 대법원에서 뒤집지 못할 경우 지사 직을 잃게 된다. 형을 마칠 때까지 선거에도 나설 수 없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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