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아파트서 '펑' 소리 후 불…20대 팔에 화상

입력 2020-11-13 16:58   수정 2020-11-13 17:00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4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불로 화재 현장에 있던 20대가 팔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베란다 쪽에서 '펑펑' 소리가 난 것을 들은 신고자가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주민 2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6명이 구조됐다.

이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본 시민들이 119에 61건 신고하는 등 한때 신고가 몰리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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