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자연 임신 어렵다 하더라"

입력 2020-11-16 19:31   수정 2020-11-16 20:05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됐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3.2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 출산까지 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 갔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임신을 선택하고 스스로 비혼모가 됐다.

사유리는 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라며 비혼모가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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