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號 첫 재무장관에 옐런 전 Fed 의장

입력 2020-11-24 17:28   수정 2020-12-24 00:31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시장 친화적 ‘비둘기파(통화 완화론자)’인 재닛 옐런 전 중앙은행(Fed) 의장(74·사진)이 내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재무장관까지 내정하는 등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옐런이 내년 초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231년 재무부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하게 된다. WSJ는 옐런이 코로나19와 셧다운(봉쇄)으로 파괴된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옐런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4년(2014~2018년)간 Fed 의장을 지내면서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끌었고 임기 후반엔 점진적 금리 인상을 통해 출구전략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장에선 민주당 내 좌파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에 능한 옐런이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이란 소식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도 연방총무처에 정권 이양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 지 16일 만에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 개시된 것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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