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의 가입자가 한 달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이 미니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 전자지급 수단으로 지난달 19일 출시됐다.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입금과 이체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미니는 출시 54시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다. 전체 건수의 24.8%를 차지했다. 음료 전문점이 뒤를 이었다.
미니는 전국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금액 한도가 50만원(1일 30만원 이용, 1개월 20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청소년 유예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소득공제 신청도 가능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유용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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