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포인트모바일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4위 기록... 증거금 3조원 몰려

입력 2020-11-25 10:30  

≪이 기사는 11월24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이 일반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은 23~24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1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21만8980주 모집에 약 4억357만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 267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이루다(3040 대 1), 영림원소프트랩(2494 대 1), 한국파마(2036 대 1)에 이어 역대 4위 기록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7 대 1을 기록하며 카카오게임즈(1478 대 1) 다음으로 높은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인트모바일의 ‘아마존 파워’가 투심을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8년간 2억달러(2223억원) 규모로 산업용 PDA(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신주인수권 계약이 포함됐는데,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포인트모바일의 지분을 최대 148만주까지 획득할 수 있다. 지분 17.7%를 갖게 돼 포인트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되는 셈이다. 아마존과 전략적 관계를 형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가치도 매력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62억원)에 비교기업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1배를 곱해 1370억원의 적정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내년부터는 아마존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기업가치도 덩달아 뛸 수 있을 전망이다.

공모절차를 마친 포인트모바일은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