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에 "남자친구 있니?"

입력 2020-11-26 15:53   수정 2020-11-26 15:55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이 아슬아슬 동거 생활을 이어간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평균 시청률 10.2%, 최고 분당 시청률은 14.2%(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기, 유깻잎은 2030 세대 이혼 부부의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5년여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제 막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이 쿨한 재회, 거리낌 없는 동거 생활, 솔직하고 거침없는 대화가 이목을 끌었다.

오는 27일 방송에서는 최고기, 유깻잎이 일촉즉발 동거 2일차에 접어든 이야기가 공개된다. 녹화 당시 아침 식사 중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남자친구 있냐. 난 전 여친 있었다"라는 돌직구 발언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MC 신동엽과 김원희는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고. 김원희가 "7개월이면 되게 빨리 생기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 MC들 사이에서 이혼, 이별 후 연애가 가능한 시기에 대한 팽팽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동거 2일차에 접어든 두 사람의 공간에 생각지도 못한 의문의 손님들이 방문,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딸 바보' 최고기를 "아빠"라고 부르는 남자아이와 최고기와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했다는 최고기의 절친 여사친이 찾아온 것.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 '돌아온 싱글'들, 미묘한 관계의 세 사람이 요즘 세대 이혼 부부 스타일을 보여주는 거침없는 이혼 토크를 펼치면서 안방극장에 또 한 번 파격의 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무엇보다 동거 3일차에 접어든 최고기, 유깻잎 앞에 딸 솔잎이와 함께 시아버지가 깜짝 등장하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인 사유로 꼽혔던 엄격한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것. 유깻잎은 한 달 만에 만나는 솔잎이를 빨리 보고픈 마음에 숙소 입구까지 마중 나왔지만, 시아버지도 만나야 하는 불편함 속에 문 뒤에 숨어 그들을 바라보았다. 선뜻 앞에 나서지 못한 채 먼 발치에서 솔잎이를 바라만 보는 유깻잎의 뒷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가은에 이어 이혼 4년 차 김새롬이 스튜디오 공감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새롬은 "처음에 프로그램 설명 듣고 넷플릭스인 줄 알았다.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공간에서 지낸다는 건, 디즈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아니냐"며 누구보다 감정이입한 모습을 보였던 터. 녹화 내내 웃다가도 펑펑 눈물을 쏟아내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보였던 김새롬은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 앓아누울 것 같다"는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최고기, 유깻잎 커플의 모습을 통해 요즘 세대 이혼 부부들의 스타일을 보면서 제작진 또한 놀라울 때가 많다"며 "이혼 후의 다양한 관계를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러한 담론의 시작이 '우리 이혼했어요'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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