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서구 에어로빅 관련 학생 12명, 전원 엄마 통해 감염

입력 2020-11-27 14:55   수정 2020-11-27 16:20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엿새 앞둔 27일 서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진 학생과 교직원이 28명 늘었다. 이 중 13명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특히 학생들은 모두 이 학원 수강생의 자녀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이날 0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은 25일 2명, 26일 22명으로 24명이 늘어 누적 418명째다. 교직원 확진자는 20일·25일 각 1명, 26일 2명이 추가돼 누적 96명이다.

26일 확진 학생 수 22명은 지난 8월19일 26명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교생 3명, 고교 교직원 1명도 이날 추가됐다.

지난 25일 서울 하루 신규 확진 학생 수는 9명이었다. 하루만에 13명이 늘었는데 이는 강서 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과 관련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 에어로빅학원 관련 학생 12명,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접촉자 규모도 추정만 할 뿐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12명은 모두 어머니인 해당 학원 수강생과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았다. 교직원 1명은 실제 학원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이날 학원 인근인 강서·양천 지역 학교에서만 학생 16명, 교직원 1명 확진자 17명이 늘었다. 이 중 에어로빅학원 관련자는 1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4명이다.

이 지역에서는 한 학교에서 많게는 4명까지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강서·양천지역 A 초교와 B 초교에서 각각 학생 4명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근 C 중학교는 일가족인 학생 2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에어로빅학원 감염 관련 최소 8개 학교가 영향을 받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하거나,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진단검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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