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9개월째 확장…11월 PMI 3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20-11-30 17:54   수정 2020-12-01 01:16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이 9개월 연속 확장 기조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2017년 9월 52.4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다. 11월 수치는 전달(51.4)은 물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추정치 평균인 51.5를 웃돌았다.

PMI는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기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우려를 뜻한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방역 통제와 경제 발전 전략이 총괄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사태가 닥친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로 급락했다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11월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56.4로 9개월 연속 50 이상을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의 PMI는 700여 곳의 대형 국유기업을 주로 조사한 결과다. 1일에는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IHS가 함께 조사하는 차이신 PMI가 발표된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까지 포함하는 지표다. 11월 시장 추정치는 53.5다.

국가통계국이 지난 27일 발표한 10월 공업이익도 중국 경제 회복세를 보여줬다. 10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한 6429억위안(약 107조원)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 매출 2000만위안(약 34억원)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중국 공업이익은 기업들의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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