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경제지표 반등…내년 상반기 경제 정상궤도"

입력 2020-12-01 11:01   수정 2020-12-01 11:03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반등의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경제지표 회복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2%p 상향조정된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은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경기 반등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방역 성과가 경제로 연결되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효과적 경제대응이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기 반등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소비심리, 기업경기지수, 수출증가세를 언급하며 "세계경제침체와 국제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성과"라고 전했다.

특히 주식에 대해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600선을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증시 활성화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현금 유동성으로 부동산과 주식이 동시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식은 경제 활력, 부동산은 투기’라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각 부처들에 정책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회에도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우리 경제에 힘이 되고 코로나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2021년 예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무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참석했지만 최근의 검란(檢亂)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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