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여행객 9명 전원 확진

입력 2020-12-02 18:51   수정 2020-12-02 18:53


지난달 제주도로 이른바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를 다녀온 여행객 9명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프로그램' 에 참여했던 관광객 9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 A씨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여행 후 서울로 돌아간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A씨 일행들이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B씨와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나머지 일행 6명이 2일 오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참가자 전원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6명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대로 방역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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