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넥신·셀트리온 등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

입력 2020-12-02 23:08   수정 2021-02-11 00:01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사 최소 여섯 군데를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북한이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제약회사 3곳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관련 약품을 개발하는 국내외 7개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제약사인 제넥신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에 나선 업체다. 신풍제약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북한의 해킹 시도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풍제약은 이메일을 통한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도 올해 중반부터 해킹 시도가 빈발해졌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제넥신은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WSJ은 북한이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거 한국 통일부 해킹 시도 때 사용된 IP 등 증거를 남겼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이들 제약업체를 포함해 최소 9곳의 제약사·연구기관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해킹 목표로 보령제약과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와 독일의 튜빙겐대를 추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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