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첫 유세 나선 트럼프…"선거 도둑질 멈춰라" 고수

입력 2020-12-06 15:01   수정 2021-03-06 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세에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미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州)에서 진행된 유세에 참석해 "여러분은 우리가 조지아에서 이긴 것을 알고 있다"며 "대선이 조작됐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는 내년 1월 5일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미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미 민주당이 모두 승리해야 상원에서 공화당과 동률(각각 50석)을 이루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유세장에 함께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서 7400만표 이상 얻었는데도 그들은 우리가 패배했다고 납득시키려고 한다"며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극단주의자들은 선거 도둑질을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유세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도둑질을 멈추라"," 4년 더"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악화하고 있지만 행사장에 모인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트럼트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상원선거는 우리가 사회주의 국가에 살게 될지, 자유로운 국가에 살게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것을 독려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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