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코로나시대 항공·관광산업 회복 위한 새로운 흐름"

입력 2020-12-09 13:19   수정 2020-12-09 13:22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시대에 항공과 관광, 국가경제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흐름입니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사진)은 9일 ‘2020 관광-항공 회복전략 토론회’에 ‘안전 확보를 통한 항공과 관광의 회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여행안전지대’를 가리키는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국가별로 서로 다른 방역망을 가동하는 개념이다.

김 실장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망을 일률적으로 갖추는 것보다는 각국의 방역상황 등을 탄력적으로 고려해 상이한 방역망을 가동하는 트래블 버블이 다양한 권역에서 시도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한국보다 안전하거나 비슷한 방역수준에 있는 국가와 합당한 범위 내에서 국경 간 교류를 재개함으로써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재건해야 하는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항공과 관광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재건을 위해서는 사전방역 강화를 통한 항공여행에 대한 신뢰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2018년부터 매년 정책토론회를 열어왔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항공·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회(ACI) 등의 고위급 항공전문가와 공중보건 전문가 등 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인적·물적 교류를 재건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도 실장은 “항공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45억명의 승객을 운송했고 5670억 달러의 이윤을 창출했다”며 “지난 5년간 매년 3.3%씩 항공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다른 어떤 산업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전도유망한 산업이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6,27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글로벌 경제발전에 일등공신인 효자산업이었다. 하지만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산업으로 꼽힌다.

김 실장은 “항공산업이 안전하게 회복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빠르게 재건될 수 있도록, 가능한 정책과 금융 프로그램을 총동원해 항공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항공과 관광산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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