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측 "배성우 하차+최대한 편집" [공식]

입력 2020-12-11 14:23   수정 2020-12-11 17:53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적발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이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1일 "출연 중인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성우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면서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 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다. 다시 한 번 '날아라 개천용'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배성우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공식입장 전문
먼저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중인 배성우 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사안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날아라 개천용'은 12일(토)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날아라 개천용'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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