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 2차대전 전사자 육박"…뉴욕, 실내 식당 영업 금지

입력 2020-12-12 09:08   수정 2021-03-11 00:02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망한 이들의 수가 2차 세계대전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에 근접했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뉴욕에서는 다시 한번 실내 식당의 영업이 금지된다.

11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9만2000명을 넘겼다. 미 보훈부 추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은 29만1500여명이었다. 비전투 요인으로 사망한 미군은 11만3천여명으로 전투 중 목숨을 잃은 이들과 합치면 40만명 이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또 미 남북전쟁 당시 전투로 사망한 이들과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이고, 1775년 이래 미국이 관련된 모든 전쟁의 전투에서 65만1000명의 미군 전사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9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3124명으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3000명을 넘겼다.

한편 미국 뉴욕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식당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오는 14일부터 뉴욕 시내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손님들은 실내에서 식사할 수는 없지만 야외 테이블에서의 식사는 가능하고, 테이크아웃 주문도 가능하다. 뉴욕 시내 식당들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인 3월부터 정상 영업이 중단됐다가 지난 9월 30일 식당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손님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다시 한번 영업에 타격을 입게 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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