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中 시노팜 백신 승인…이집트는 접종 절차 착수 [선한결의 중동은지금]

입력 2020-12-13 18:10   수정 2020-12-13 19:54


중동 곳곳에서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바레인이 중국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승인했다.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최초로 등록 승인을 내준지 약 일주일 만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국가건강규제청은 이날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백신으로 정식 등록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바레인 당국은 이날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결과 86% 면역 효과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중증 증상에 대해선 100%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바레인은 자국 내 지원자 7700여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 3상을 벌였다.

중동 각국은 시노팜 백신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집트는 시노팜 백신 1차분을 인도받아 조만간 본격 접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UAE와 이집트는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전날 AFP통신에 따르면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은 페루에서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페루 국립보건원은 지난 11일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이 시노팜 백신을 투약받은 뒤 팔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페루는 자국민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해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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