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인정보 보호 강화…"모든 앱 수집 데이터 공개"

입력 2020-12-15 14:19   수정 2020-12-15 14:21


애플이 앱스토어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수집 및 추적하는 데이터를 미리 공개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애플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용자 개인정보 정책을 포함한 iOS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할 때 해당 앱별로 개인 정보 수집 범위 유형을 알려주는 표식인 '프라이버시 라벨'이 앱스토에 도입됐다.

이 표식은 앱 다운로드 버튼 밑에 설치돼 맞춤형 광고에 쓰이는 사용자 추적 정보를 수집하는지, 기기 연결 정보를 수집하는지 등 앱별 수집 정보 유형을 알려준다.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라 개발자는 앞으로 앱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앱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이번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워치 등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용되는 모든 앱에 적용된다.

이와 관련 애플은 "앱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데이터 수집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앱스토어 앱 제품 페이지에서 개발자가 제출한 개인정보보호 실천에 대한 요약을 사용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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