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QR코드로 환자 출입…'스마트 병원' 혁신 주도

입력 2020-12-16 15:09   수정 2020-12-16 15:10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사진)은 1994년 개원 때 대한민국 처음으로 병원에 고객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의료진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국내 의료계의 변화를 선도했다.

2019년 ‘세계 최초 5G 스마트 혁신 병원’을 선언한 삼성서울병원은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 환자가 스마트 병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20년 개원 26주년을 맞아 또 한 번 서비스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출입 시스템부터 확 바꿨다. 지난 7월 환자 및 보호자 출입 시 ‘QR코드 확인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10월부터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해 운용 중이다. 모든 환자와 내원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문진표를 작성해 감염병 발병 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QR 출입증을 발급하고, 문진표에 이상이 없더라도 스피드게이트 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 체온이 정상일 때만 출입문이 열린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대면 접촉 및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수납 시스템도 구현했다. 개원 당시 병원 최초로 ‘진찰료 후수납’ 제도를 선보였던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 전면 후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환자들이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으려면 먼저 원무창구에서 수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진료가 끝난 뒤 한 번만 수납하면 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환자가 미리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해 두면 원무창구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는 ‘페이스루(PAY Thru)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실시한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국내 병원 최초로 ‘CDW(Clinical Data Warehouse)’ 처방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이 구축한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76%로, 플래티넘 기준(99.97%)을 웃돌아 정확도가 생명인 데이터 품질 관리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처럼삼성서울병원은 ‘미래 의료의 중심’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기반해 국내외 의료계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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