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환자인데"…인력난에 확진 요양보호사가 확진자 돌봐

입력 2020-12-19 23:15   수정 2020-12-20 04: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연일 악화되고 있다. 확진된 요양보호사가 확진된 환자를 돌보는 사례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19일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15일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입소자·종사자 등 모두 44명이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도 격리 조치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확진 전과 마찬가지로 2~3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A씨는 불편한 몸으로 요양병원 등에 하소연했지만 의료 인력 부족 이유로 확진 전과 똑같이 일하고 있다. 특히 이 중 1명은 중증 환자로 알려졌다.

A씨는 "오늘도 열을 재보니 38.7도로, 기침이 나와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하다"며 "병원 등에 사정을 얘기해 봤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하루라도 빨리 생활치료센터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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