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짠순이는 잊어라…작심 '플렉스'

입력 2020-12-22 13:54   수정 2020-12-22 13:56


‘아내의 맛’ 함소원이 인생 최초 '플렉스'를 시전했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8회에서 함소원은 지난주 부부 상담극 이후 180도 달라진, 새롭게 각성한 모습으로 어메이징한 대활약을 예고했다.

지독히도 아끼는 모습으로 ‘짠소원’으로 불렸던 함소원은 통 큰 소비를 위해 온 가족을 이끌고 강남까지 진출했다. 이어 함소원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통장쇼를 대방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지고 있는 통장만 10개 이상으로 은행 VIP였던 함소원이 숨겨졌던 재력을 과시했던 것. 과연 ATM기를 여러 대 통째로 접수한 VIP 함소원의 기이한 은행 방문 현장은 어땠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함소원은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한 시터 이모에게 특급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제대로 된 ‘플렉스의 날’을 기념했다. 시터 이모를 위해서라면 아낄 것이 없다고 밝힌 함소원은 산해진미가 가득한 특별한 메뉴로 시터 이모를 흡족하게 만들었던 터. 주문과 동시에 줄줄이 들어서는 메뉴 중에는 고급 소고기는 물론, 돼지 뇌까지 담겨있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 와중에 평화롭던 함진 부부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오면서 불길한 기운을 드리웠다. 함진부부가 네일아트숍으로 플렉스 데이트를 온 가운데, 함소원이 미모의 젊은 여성과 진화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여기에 한국어가 서툰 진화가 미모의 여성 앞에서 능숙한 한국어를 뽐내 함소원의 화를 돋웠다. 과연 동공 지진이 일어난 함소원과 천연덕스러운 진화 사이, 대체 무슨 일이 생겼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후 함진 부부는 명품 옷들을 싸게 득템 할 수 있는 구제숍으로 이동, 아는 사람만 안다는 ‘명품 산’을 함께 등반하며 쾌재를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함진 부부가 명품은 물론 덤으로 황금까지 찾을 수 있다는 100톤 옷 속에서 집념의 인간 굴삭기로 변신, 대박을 찾아 나섰던 것. 과연 함진 부부가 초호화 명품을 득템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주 방송된 부부 상담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쓸 때는 쓸 줄 아는 인물로 변하기로 다짐한 그동안 본 적 없던 함소원의 모습이 담긴다”라며 “45년간 짠순이 외길인생을 살았던 함소원이 각성한 그대로 제대로 된 플렉스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함소원의 인생 최초 통 큰 소비 도전 결과를 본 방송을 통해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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