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연장 20m 버디퍼트 '최고의 장면'

입력 2020-12-27 18:07   수정 2020-12-28 00:24

스페인 프로골프 선수 욘 람(26)의 ‘연장전 20m 버디 퍼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꼽은 올해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27일 발표한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발표하면서 람의 ‘연장전 20m 버디 퍼트’ 영상을 1위에 올렸다. 람은 지난 8월 BMW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연장전에서 이 버디 퍼트를 앞세워 더스틴 존슨(36·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람의 버디 퍼트는 거리가 20m로 길었을뿐더러 공이 굴러가는 코스가 90도 가까이 꺾일 정도로 그린 경사가 심했다. 이를 극복하고 퍼트에 성공한 람은 주먹을 불끈 쥐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람과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존슨이 성공한 버디 퍼트는 3위에 올랐다. 존슨은 18번홀에서 약 13m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영화에 나올 법한 명장면이었으나 람의 20m 퍼트에 가려져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 4, 5위를 휩쓸었다. 2위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나왔다.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가 샷을 하는데도 그린에서 깃대를 잡고 있던 우즈는 매킬로이의 공이 바로 앞까지 굴러오자 활짝 웃으며 깃대를 흔들고는 다음 홀로 향했다.

지난 21일 끝난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한 장면이 4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이 5위로 뽑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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