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바이러스, 국내에도 들어왔다

입력 2020-12-28 17:41   수정 2020-12-29 01:23

영국에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변이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런던에서 입국한 일가족이다. 이들이 입국 당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됐기 때문에 추가 전파 위험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런던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이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기간을 다음달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한다.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외에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

영국에서 이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지난 9월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아홉 곳에 변이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높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전파하는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0.4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