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에도 2800선서 상승…셀트리온 '급등'

입력 2020-12-29 09:27   수정 2020-12-29 09:29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을 맞아 장 초반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후 280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4포인트(0.33%) 상승한 2817.84에 거래 중이다. 배당락일인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7%) 상승한 28810.55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통상 코스피는 배당락일에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매수한 뒤 배당락이 되면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수는 장중 2800선을 이탈했지만 개인의 사자세가 거세지자 상승 전환해 28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홀로 85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1582억원 7223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장중,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30,403.9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달러(2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8%대 상승 중이다. 삼성SDI, 카카오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화학은 하락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 말에는 국내 판매가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16.68포인트(1.8%) 상승한 943.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7%) 오른 928.58로 출발했다.

개인은 231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145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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