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 형' 불렀던 박범계 "檢 개혁 완수할 것"

입력 2020-12-30 16:59   수정 2020-12-31 01:12

“엄중한 상황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더불어민주당)는 30일 지명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향후 법무부와 검찰 간 관계 설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안정적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자는 현직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판사 출신이다.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다. 2013년 국가정보원 사건 수사팀장을 지낸 윤 총장(당시 여주지청장)이 ‘국정원 댓글 수사’ 외압을 폭로한 후 3개월 정직 처분을 당하자 SNS에 “윤석열 형이 어떤 경우에도 사표를 내서는 안 된다”고 만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1960년생인 윤 총장보다 세 살 어리다.

박 후보자는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거친 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2008년 민주당에서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이곳에서 21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했다. 21대 국회에서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약력

△1963년 충북 영동 출생
△연세대 법학과·한밭대 경제학과 졸업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19~21대 국회의원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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