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또 이재명 '저격'…"무책임의 극치이자 포퓰리스트"

입력 2020-12-31 09:13   수정 2020-12-31 09:14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가 재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전 국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며 국가부채에 여력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포퓰리스트이자 무책임의 극치"
원희룡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는 국가부채가 몇 퍼센트 더 올라가도 큰일이 아니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재정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기간의 부채비율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문제는 이런 식으로 국가부채가 계속 늘어날 경우"라고 지적했다.

"부채 어떻게 갚아나갈 지에 대해 이야기 해야"
이어 "문재인 정부가 올해 발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3년 국가 부채비율이 54.6%까지 증가한다"며 "만약 올해와 같은 추경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4년 뒤에는 60%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위기 상황이니 부채를 늘리자'는 주장만 반복할 뿐 나중에 그 부채를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무책임의 극치이자 포퓰리즘이라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정부의 부채가 늘어나면 이자를 갚기 위한 세금이 늘어나고, 투자가 줄고, 국가 신인도가 하락해 궁극적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재정 준칙과 같은 강력한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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