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MB·朴 사면' 불붙인 이낙연

입력 2021-01-01 17:26   수정 2021-01-08 17:5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감 중인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지도부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사면 건의를 받으면 논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사면을) 건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과 재판 중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투 트랙’ 접근 방식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형 집행 확정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며 “형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 등 혐의로 2017년 3월 구속된 이후 수감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됐다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임도원/강영연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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