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서 폭로 '위키리크스' 어산지, 곧 美 송환여부 결정

입력 2021-01-04 11:09   수정 2021-01-04 11:10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폭로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9)의 미국 송환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이날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할지 말지 결정할 예정이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2010∼2011년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문서, 미국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위키리크스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면서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어산지가 미 육군 정보분석 요원이었던 첼시 매닝과 공모해 기밀 정보를 빼내서 공개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정보원들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어산지 측은 매닝과 공모한 혐의를 부인했으며 미국 정보원이 실제로 위험에 빠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어산지 측은 미국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17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4∼6년 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어산지는 영국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서 7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재작년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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