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해 첫 거래부터 장중 최고가 경신…실적도 '개선'

입력 2021-01-05 07:22   수정 2021-01-05 08:10


2021년 미국 증시 개장일인 4일(현지시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직후 전장보다 5.4% 오른 743.74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2020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대 납품에 근접한 49만9550대 인도에 성공한 것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연간 납품 실적이 월가의 예상 목표치를 앞질렀다"며 "테슬라가 5분기 연속 수익을 내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로 90달러를 제시하며 테슬라에 비관적 전망을 했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테슬라의 선방을 인정했다.

JP모건은 이날 테슬라 목표 주가를 10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작년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주가 예측치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오후 1시 현재(동부시간 기준) 2.8% 오른 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지원을 받아 납품량을 늘렸지만, 앞으로 더 생산을 늘려야 하는 힘든 과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벤처펀드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 공동대표는 "미국 텍사스와 독일 공장 건설을 빨리 마쳐야 한다. 올해 테슬라에게는 생산량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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