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1177명째…추미애 "적절한 조치 했다"

입력 2021-01-08 15:28   수정 2021-01-08 15:34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77명에 달하면서,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매우 송구하다”면서도 “(사태 초기)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17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감염 규모(1173명)를 넘어섰고,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5213명)에 이어 두번째 대량확진 기록이 됐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규모는 674명이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11월27일 (동부구치소) 직원이 최초 확진된 이후 밀접 접촉자 검사를 지시했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 적절한 조치를 안 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12월14일 수용자가 최초 확진되자 전수검사를 요청했으나 방역당국이 추이를 보자고 해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송구하다”며 재차 사과하긴 했지만,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동부구치소 현장을 찾아 “초동대응이 미흡했다”며 머리를 숙인 것과는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야당은 “추 장관이 직무유기를 했다”며 날을 세웠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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