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스페코 등 방산株 꿈틀…北 심야 열병식 실시

입력 2021-01-11 11:24   수정 2021-01-11 11:25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북한이 심야시간대를 틈타 열병식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11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날보다 1080원(15.70%) 상승한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도 같은 시간 800원(7.39%) 상승한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합참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했다. 군 당국은 본행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개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동원해 전례가 없는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심야에 진행된 만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10일 기준 평양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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