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박근혜, 재판에 거의 불참…죄책 인정 안하는 듯"

입력 2021-01-15 09:49   수정 2021-01-15 09:50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재판과정에 거의 불참 했다"며 "본인의 상황이나 죄책 부분에 대해 승복하거나 인정한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까지 태도로 봤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측의) 입장 표명이나 사과 표명은 당연히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서 "국민적 동의가 우선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없는 상태에서 사면을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대통령 공약 사항 중 뇌물, 알선수재, 배임, 횡령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정부에 공식적으로 먼저 사면을 건의하는 일이 없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낙연 민주당 대표님께서 그런 말씀하고 나셔서 의원들 텔레그램방 안에서 굉장히 많은 대화가 있었고 최고위원회의가 긴급하게 열려서 여러 의원들 이야기 등을 종합해서 결론 내렸다"며 “지금은 (건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전날 이낙연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과가 필요하다며 사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또 한데 대해서 박주만 의원은 "사과를 안 할 거라고 보지만 사과를 하고 국민 분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때서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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