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공포…美CDC "3월 미국 점령할 수도"

입력 2021-01-16 08:26   수정 2021-01-16 14:5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오는 3월까지 미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터지는 데 따라 의료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진 상황이 악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대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CDC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76명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7에 감염됐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이 바이러스는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할 인구 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CDC는 분석했다.

한편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404만여명, 사망자 40만1000여명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매우 어두운 겨울에 머물러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일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거듭 밝히면서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과 최일선 근로자들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권한이 있는 구역에서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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