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 눈폭탄" 출근길 우려에…중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

입력 2021-01-17 21:02   수정 2021-01-17 21:04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7일 오후 8시에 기해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제설 등 안전대책 철저히 하라" 특별 지시
기상청은 17일 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 눈이 오고,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으로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8일 새벽부터 이날 오전까지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동해안 제외),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3∼10㎝(강원 영서 중·남부는 많으면 15㎝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1㎝ 내외다.

이에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 강설이 예보돼 교통혼잡과 사고가 우려되므로 제설제 사전 살포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그는 "18일 출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행정기관에서는 대중교통 증차 계획을 마련해 달라. 또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민간기관 참여도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체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가용역량을 총동원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재난안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앞서 이날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설 대책을 점검하고 오후 2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1단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단계 상황 발령으로 8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차량이 투입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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