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 최근 가장 크게 감소…29%↓"

입력 2021-01-19 15:27   수정 2021-01-19 15:29


지난 1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 감소하며 최근 들어 가장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22명"이라며 "직전 주(3~9일) 5413명보다 29%(1519명)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라며 "요양병원, 요양원과 같은 취약시설에서의 발생이 의미 있게 감소했다. 긍정적인 지표"라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병원·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341명으로 전주(578명)보다 41%(237명) 줄었다.

방역당국은 다만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낮춰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소 추세에 대한 정보가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시그널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햇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간 300명대에 머물며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일상 속 감염 증가, 변이 바이러스 유입, 계절적 요인 등 재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 비율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감염경로 중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도 34.8%(지난해 12월20~26일) → 36.2%(12월27일~1월2일) → 39.3%(1월3~9일) → 43.1%(1월10~16일)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단장은 이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국발(發) 항공편 운항 중단은 이달 28일까지 1주 더 연장하는등 해외 입국자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도 했다.

이 단장은 "당초 이달 21일까지였던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이달 28일까지 1주간 연장하고, 이달 25일부터는 브라질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환자 관리를 위해서라도 방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대본은 영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온 입국자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브라질발 입국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한 바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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