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이어갈까?…박영선, 옛 '박원순 캠프' 건물에 사무실

입력 2021-01-21 18:34   수정 2021-01-21 19:22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0년 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선거 캠프로 쓰던 건물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3층을 선거 사무소로 결정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11년 박 전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 사무소로 쓴 곳이다. 당시 박 장관은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무소속 후보이던 박 전 시장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박 전 장관은 선거 캠프를 찾는 등 선거 운동을 도왔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 12시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었고 오늘부터 모드 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쉬겠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생각하라고 준 하루인지도 모르겠다"며 "오늘 하루 각 잡고 생각이라는 것을 깊이 해보련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다음 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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