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90만건…2주 연속 90만대

입력 2021-01-21 23:53   수정 2021-01-29 09:46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측치보다는 적지만 지난달 주간 평균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10일~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만건으로 전주 대비 약 2만6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90만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4만8000건이다.

이번 실업수당 청구건수 결과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시장예상치는 93만5000건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겨울 추운 날씨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외식 등 실외 소비를 줄이고 있는 영향"이라며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도 줄면서 노동시장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학자들은 날씨가 풀리면 고용과 지출 수치가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CNB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달들어서만 호텔, 술집, 식당, 카지노 등 접객업 부문에서 49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8월 말 주당 100만건 이하로 떨어진 이래 한동안 하락세를 탔지만 이후 좀처럼 70만건 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 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미치기 전인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2만건 수준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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