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상위 0.1%가 싹쓸이…10조 벌었다

입력 2021-01-22 07:33   수정 2021-01-22 07:34



상위 0.1%의 배당소득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9년 배당소득 자료'를 보면 상위 0.1%(9701명)의 배당소득은 10조3937억원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상위 1%(9만7019명)는 전체의 69%인 15조2978억원을 벌었다.

반면 하위 50%(485만961명)의 배당소득은 416억원으로 전체의 0.2%에 그쳤다. 그나마 2015∼2018년에는 하위 50%의 배당소득 점유율이 0.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것이다.

양경숙 의원은 "자산소득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제도를 시행해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자산소득 격차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득주도성장으로 근로소득 격차는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심각한 부의 쏠림을 개선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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