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심판 2주 미뤄져…상원서 2월 둘째 주 개시

입력 2021-01-23 09:17   수정 2021-02-20 00:3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탄핵 심판이 오는 2월 둘째 주에 시작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탄핵 심판의 대상이 되는 역대 첫 미국 전직 대통령이 된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밤 공화당과 회담을 벌여 이같이 발표했다고 A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탄핵 심판 시기가 2주 미뤄진 것이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줬고,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장관들을 인준하고 재정부양안을 논의할 시간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 준비를 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 속으로 지나갔으면 한다"라며 "그러나 미국 사회의 치유와 단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원은 오는 2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하고, 소송 개시 토론은 29일께 이뤄질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동안 상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준 청문회를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 예산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6일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장했다며 탄핵안을 25일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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