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월 개학 예정대로…재확산해도 연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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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6 17:23   수정 2021-01-27 01:16

교육부 "3월 개학 예정대로…재확산해도 연기 없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더라도 “올해 신학기에는 개학을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등교수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일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급을 쪼개고, 쌍방향 수업을 확대해 원격수업의 질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사 20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교육부 “개학 예정대로”
교육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안’을 발표했다. 오는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더라도 지난해처럼 ‘개학 연기’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학기엔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작스럽게 급증하면서 4월 온라인 개학을 했다. 등교수업은 5월에야 이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한 달 연기돼 학사일정에 큰 혼란이 일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감염병 상황에 따라 개학을 연기하는 대신 원격·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응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학사일정 계획은 28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요구가 컸던 등교 개학은 사회성 발달이 시급한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부터 시행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 탄력적으로 등교 가능 인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등교 확대 방침에 맞춰 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 700실, 마을돌봄기관 495곳 등을 확충해 45만9000여 명의 초등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치원들도 오후 8~10시까지 운영하는 ‘방과후 과정’을 현행 대비 500개 실 더 늘릴 계획이다.

다만 전면 등교 시기는 감염병 상황과 백신 접종 추이 등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백신 접종이 실시되더라도 당분간은 대상이 성인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역감염 확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제 교사 투입해 학력 격차 해소
교육부는 전국 초등 1∼3학년 중 30명 이상 규모 학급에 기간제 교사 2000명을 배치한다. 과밀학급을 분반하기 위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급 증설이 어려운 경우 기초학력 협력 교사를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는 3월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법 제정도 추진한다.

그동안 학부모의 불만이 컸던 원격수업은 쌍방향 수업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서 다음달부터 화상수업 서비스를 전면 제공한다.

다만 이날 교육부의 발표가 ‘일회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를 지키며 등교수업을 하려면 기간제교사를 투입하기보단,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있는 TCS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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