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이 살렸다…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익 6855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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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7 08:32   수정 2021-01-27 08:34

'집콕'이 살렸다…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익 6855억 [종합]


LG디스플레이가 전 사업부의 고른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2분기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4612억800만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16분기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둔 것이다.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집계됐다.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직전 분기 대비 317% 증가한 규모로, 14분기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774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EBITDA 이익률도 큰 폭으로 증가, 15분기 내 최고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는 7조1742억원, 영업이익은 2908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은 24조2301억원, 영업손실은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각각 3%, 98%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 및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플라스틱(P)-OLED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이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의 3대 전략 과제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며 이끈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OLED TV용 패널 판매 확대와 POLE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생산 증가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며 "이외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IT 및 TV용 LCD도 이익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 했던 부분과 OLED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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