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發 집단감염…확진자 500명대로

입력 2021-01-27 17:37   수정 2021-01-27 23:52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다시 늘었다. 광주에서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100명 넘게 나오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59명이라고 27일 발표했다.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긴 건 16일(520명) 이후 열흘 만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516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 확인됐다.

IM선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환자 규모가 커졌다. 이날 광주에서만 112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 TCS국제학교 관련자 135명 중 1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초기 확진자들의 발병률이 81%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에선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교회에선 10명이 집단감염됐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시설 40곳을 현장점검하고 32곳에 대해 검사명령·권고 통보를 했다. 또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대한 별도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서울 노원구 요양시설에서도 10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제조업 시설과 관련해선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음성 판정을 받고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6일 권 장관의 수행비서 사무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수행비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관사에서 자체 격리 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복지부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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