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백신 공급이 관건"

입력 2021-01-28 16:09   수정 2021-02-27 00:32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사진)가 올해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여전히 개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27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공급 태세가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작년 7~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올해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현황 또한 국가별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대회 취소 또는 재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을 싼 가격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격차를 극복하는 게 올림픽 개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및 공급과 관련해 "앞으로 몇 달 간 우리가 어떤 진전을 이뤄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일이 잘 풀린다면 올림픽 개최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역시 지난 13일 빌 게이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치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통화에서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개최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세계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천명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