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 키운 '베이조스의 그림자'

입력 2021-02-03 17:08   수정 2021-03-05 00:33

아마존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된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사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핵심 참모로 꼽힌다. 베이조스를 도와 아마존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키워 ‘베이조스의 그림자’로도 불린다. 베이조스는 2일(현지시간) 아마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재시는 내가 아마존에 몸담은 기간만큼 같이 일해왔고 회사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며 “그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며 나는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추켜세웠다.

재시는 하버드대 학부와 MBA(하버드비즈니스스쿨) 과정을 마친 뒤 1997년 아마존에 합류했다. 첫 직장인 아마존을 24년간 다니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아마존의 최대 캐시카우로 만들었다. 벤처기업부터 애플 같은 대기업까지 해당 업체에 맞는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확대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AWS는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33%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재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베이조스보다 20배 많은 연봉(약 430억원)을 받아 화제가 됐다. CNBC는 “재시가 지난 15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키우고 장악해 아마존을 전자상거래 대기업에서 수익성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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