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SNS 중단 선언…다시 돌아올까?

입력 2021-02-03 23:03   수정 2021-02-03 23:05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분간 트윗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 중단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트위터에 남기는 글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현재 45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온라인 상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정 기업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당 기업의 주가는 폭등했다.

지난달 26일 게임스톱(GME)를 암시하는 트윗 '게임 맹폭격(Gamestonk)'을 올렸을 때는 게임스톱뿐만 아니라 종목코드가 같은 호주의 소형 광산업체가 덩달아 올랐다.

같은 달 28일에는 트위터 계정의 자기 소개란에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했다. 이에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6월에도 당분간 트윗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지만 다시 트윗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15분 기준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1885억달러(약 206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 차로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지난해 순자산은 1500억달러(약 164조원) 이상 증가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세에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누르고 2위에 등극했다.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인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약 46조원)에 달한다. 그 외에 다른 자산은 거의 없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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