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사망 소식에 "진상 규명하라"

입력 2021-02-09 02:37   수정 2021-02-09 09:54



20대 서울시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직중이었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진상을 규명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A 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됐던 김 모 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방송에 출연했던 김 씨는 당시 방송에서 원두커피 갈아놓은 가루를 먹으며 잠을 쫓았다고 치열한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진 공무원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뻘이다"라면서 "내 얘기는 아니고 지인의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내가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좌중들을 소름돋게 한 바 있다.

해당 방송 주인공 김 씨가 A 씨와 동일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 출신 대학교 게시판에는 "동일인이 맞다"는 글이 게재됐지만 애도가 이어진 뒤 그의 인스타그램이 비공개로 전환된 사실을 근거로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업무표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건을 접수 후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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